조현병인지 망상인지 도통 분간이 가지 않아 걱정되는데 과연 어떤 증상인가요? (신촌 30대초반/남 망상장애)
2022.03.22
퇴사하고 몇 달간을 백수로 날로먹으면서 뒹굴뒹굴 지내더니
어느 날부터인가 피해망상에 휩싸인 건지 방 밖으로 나오질 않아요.
밥 먹자고 불렀는데 밥에 독을 탔을테니까 안 먹을 거라는둥 하면서
라면만 며칠째 질리도록 먹고 있습니다.
저나 가족이 없을 때는
배달시켜서 독 들었나 안 들었나 확인하면서 먹은 거 같더라고요.
조현병인지 망상인지 도통 분간이 가지 않아 걱정되는데 과연 어떤 증상인가요?
또 이런 증상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루다입니다.
동생분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리실 것 같습니다.
망상은 아무리 설득해도 바뀌지 않는 그릇된 생각을 뜻하며,
유형에도 크게 6가지가 있습니다.
피해형, 질투형, 과대형,
색정형, 신체형, 혼합형이 바로 그것인데요.
질문자님 동생분의 경우
피해망상을 가지고 계신 걸로 보입니다.
타인이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죠.
이러한 망상장애는 심한 우울증, 조현병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에
자세한 검사와 진단으로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은데요.
망상 양상에 약간 차이를 보이니 알아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망상은 도대체 왜 생기는 것일까요?
망상의 원인을 살펴보면, 변연계 및 기저핵 문제가
있을 때 많이 발생하는데요.
심리학적으로는 정신역동적,
사회적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주변으로부터
제대로 신뢰를 받지 못하거나 사회적으로 고립되었을 때
문제가 생긴다는 것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시의적절한 치료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침, 한약 등의 치료로 뇌기능의 불균형을 재조정,
상담치료까지 병행하여 건강하게 나을 수 있게끔 돕고 있는데요.
이러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일상 회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