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갱년기 나이? 벌써 시작인지? (서울 40대 후반/남 남성 갱년기)
2025.07.29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약사 김준영입니다.
40대 후반부터는 실제로 남성호르몬 수치가 조금씩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이른바 ‘남성 갱년기’라고 불리는 증상들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 갱년기 나이에 해당하는 시기가 되면 단순히 기운이 빠진다기보다는, 불면, 집중력 저하, 불안감, 피로 누적, 신경 예민함 등 신체적·정신적 변화가 동시에 나타나기 쉬워요. 특히 이러한 변화는 호르몬 불균형, 전립선 기능 저하, 대사 저하 등이 함께 얽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일 증상으로 보기보다는 전반적인 ‘체계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추가로 언급하신 제품은 실제로 남성호르몬 감소, 전립선 건강, 갱년기 증상까지 아우르는 조합으로 설계된 건강기능식품입니다.
확인해보니 쏘팔메토, 호로파종자추출물, 옥타코사놀이 주원료로 배합된 구성인데요, 각각 다음과 같은 기능성이 인정되어 있습니다.
쏘팔메토는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식약처에서 인정받았으며, 전립선 이상이 있는 남성들이 3개월간 섭취했을 때 요도 주변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배뇨 빈도 감소 및 소변 유속 개선이 관찰됐다는 연구도 있습니다[The Prostate, 37(2):77-83,1998 / CLINICAL DRUG INVESTIGATION, 9(5):291-297,1995].
호로파종자추출물은 테스토스테론과 유리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증가시키고, 성욕 저하, 활력 저하, 정력, 수면장애, 불안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한 AMS 총점이 개선된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있습니다[Journal of Sport and Health Science 5.2 (2016): 176-182].
이 역시 식약처에서 갱년기 남성 건강에 도움 줄 수 있다고 인정한 원료입니다.
옥타코사놀은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로, 최대산소섭취량과 산소맥 지표 향상 등 체력 관련 요소에서 개선된 결과가 보고됐습니다[안의수 등, 운동영양학회지(1999) 3(2): 85-94].
이처럼 각각의 원료들이 작용하는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남성 갱년기처럼 다양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시기에는 복합적인 원료를 조합한 구성으로 섭취하는 방식이 더 의미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식약처 인증을 받은 건강기능식품이라 하더라도, 치료제를 대신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증상이 계속되거나 일상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반드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아울러 식습관, 수면 습관, 스트레스 관리 등 기본적인 생활 개선도 병행하는 게 중요합니다.
살펴보신 제품의 성분 조합이 궁금하셨다면, 구체적인 원료 성분표를 확인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2025.07.29
